행사 전반에 대한 만족도는 만족(61%), 약간 만족(22%), 보통(14%), 약간 불만족(3%)로 긍정적인 평가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재방문 의향’에서도 반드시 방문하겠다(42%), 방문하겠다(53%), 그저 그렇다(3%)로 행사의 지속성에 대한 기대감을 보여주었다.
그러나 행사 편의시설(주차장, 화장실 등)에 대해서는 만족(37%), 약간 만족(24%), 보통(31%), 약간 불만족(24%)로 타 분야보다 상대적으로 개선해야 할 과제로 나타났다.
서귀포시는 지난 10월 20일, 지역주민, 전문가, 관광업계, 행사운영업체, 관계공무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 2016 야호 페스티벌 평가회’를 열고, 행사 결과 및 발전 방안에 대한 토론회를 개최했다.
칠십리축제의 야간 메인프로그램으로 시너지 효과를 높여 축제의 성공개최에 기여한 부분은 높게 평가되나, 야호 페스티벌의 정체성 확립은 향후 과제로 제시되었다.
장명선 서귀포시관광협의회장은 칠십리축제 집객에 야호페스티벌이 밑거름이 되었다고 평가하면서, 내년에는 관광객들을 확대 유치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준형 지역주민협의체 사무국장은 칠십리축제와의 시너지 효과 이면에 야호페스티벌의 변별력이 다소 떨어진 점이 아쉬웠으나, 원도심 활성화를 위하여 거리공연중심의 장소분산도 새로운 방안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제안했다.
김승철 (사)한국음악협회서귀포시 지부장은 다양한 계층의 관객을 유인하기 위해서는 오케스트라 등 장르별, 테마별 공연을 가미하는 것도 방법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제시하였다.
김찬호 서귀포시 문화관광체육국장은, ‘2016년 야호 페스티벌의 주요 성과로, 칠십리축제와 시너지 효과 창출, 관람객의 높은 만족도, 페스티벌 실황 서귀포시 페이스북 생중계 등을 꼽을 수 있다’고 언급하며, ‘야해(夜海) 페스티벌수준의 야간관광 브랜드화 가능성을 확인한 계기가 되었다’고 강조하였다.
앞으로 야호페스티벌의 명확한 방향성 정립과 행사일정 조기 확정으로 체계적인 준비와 함께 야간관광상품 브랜드 인지도를 높여나가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고 밝혔다.
작년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린 야호 페스티벌은 10월 1일과 2일 자구리공원을 비롯한 이중섭거리, 매일올레시장 등에서 일평균 2,000여명의 관람객이 참여하면서 서귀포 원도심 야간관광 프로그램으로 가능성을 확인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