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시사종합신문]고성민 기자 = 제주시는 오는 10월 한 달 동안 휴게음식점 중 다방업소(85개소)를 대상으로 위생 지도점검을 강력히 실시할 계획이다.

70~80년대 추억의 맛선 장소로 자리매김했던 다방이 점차 사라지고 커피전문점을 찾는 손님이 많아지면서, 이용자가 줄어 일부 다방에서 손님에게 도박(고스톱) 장소 제공 및 주류 등을 몰래 판매하거나 여성종사자 및 여성 외국인을 고용하여 티켓 영업을 하는 등 영업자 준수사항 위반 사항이 근절되지 않아 하반기 일제 위생 점검을 실시한다.

주요 지도점검 내용을 보면, 업소 안에서는 도박을 하게 하거나 종업원이 배달 판매 등 영업장을 벗어나 시간적 소요의 대가로 금품을 받는 티켓 영업행위를 조장하거나 묵인하는 영업자 준수사항 위반 종사자 건강진단 발급 여부 등을 철저히 점검한다.

제주시에서는 이번 지도점검을 통해 일부 다방에서 주 고객층인 어르신들이 정서를 해치고 질서를 어지럽히는 고질업소에 대해 단속을 강화하여 깨끗하고 건전한 만남의 장소, 추억의 장소의 다방 영업이 이루어지도록 업주들의 자발적인 동참을 당부 해 나갈 계획이다.

제주시에서는 금년도 13개소를 적발했으며, 위반 내용을 보면 음주허용 3건, 건강진단 미필 5건, 유통기한 경과제품 5건으로 위반업소에 대해 관련법에 따라 행정처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