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시사종합신문]고성민 기자 = 제주특별자치도에서는 이번 달 30일부터 다음 달 9일까지 열흘 간 중국 국경절 연휴기간을 맞아 도내 외국인 카지노업체에 대해 특별 현장 지도 감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중국 국경절 연휴기간동안 카지노업체별로 각종 경품행사, 바카라대회, 홀덤 포커대회 개최 등 마케팅을 통해 많은 관광객이 카지노를 찾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를 틈타 불공정 영업행위가 발생할 우려가 있음에 따라 카지노 현장에서 각종 불법 행위를 근절하고, 건전·투명한 영업을 통해 제주를 찾아오는 외국인들에게 카지노에 대한 신뢰감을 심어줄 수 있도록 엄격한 관리 감독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라, 30일부터 4개조 10명으로 카지노감독반을 편성해 주간은 물론 휴일과 야간에도 카지노 현장 감독에 나선다.

카지노업체마다 운영 방식이 다양함에 따라 업체별 실정에 맞게 전문모집인 또는 고객과의 계약게임에서의 매출액 누락(축소) 등 불공정 영업 행위를 중점 단속한다.

이와 함께 외국인 전용 카지노에 내국인의 출입을 허용하는 등 관광진흥법을 위반하거나 카지노사업자 및 카지노종사원이 준수해야 할 영업준칙을 위반하는 행위도 함께 단속할 계획이다.

또한, 최근 발생한 중국 관광객에 의한 식당 여주인 등 집단 폭행사건, 모 성당내 도민 피습사건 등 외국인에 의한 범죄 발생이 빈번해짐에 따라 카지노사업장내 외국인 관광객 및 전문모집인으로 인한 각종 불법 행위와 사건 사고를 미연에 예방할 수 있도록 홍보도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제주특별자치도에서는 지속적으로 카지노에서의 불법행위를 예방하고 근절하기 위해 카지노업체, 유관기관간 비상연락체계를 유지하는 한편, 경찰·세무서·출입국사무소 등 유관기관 협의회와 긴밀한 공조체계를 유지해 카지노에서의 불법행위 및 사건사고예방과 고객들이 불편 사항 등에 대해서 조속히 처리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