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시사종합신문]고성민 기자 = 키위 6톤을 첫 수출하기 위한 선적 작업이 지난 27일 완료됐다.

제주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원장 강성근)에 따르면, 한라골드영농조합법인 조합원이 생산한 레드키위 6톤을 지난 해에 이해 올해도 항공과 선박을 통해 수출한다고 밝혔다.

한라골드영농조합법인은 지난 20일부터 수확한 레드키위를 저온 저장했다가 400g 규격의 투명 팩포장을 해 3,000원에 수출하며, 첫 수출 물량은 항공편으로 1톤을 수출하고 올해 수출은 총 300톤 정도로 예상하고 있다.

이는 지난해 175톤보다 125톤이 늘어난 물량이다.

제주산 키위 해외 수출 성과는 지난해 제주농업기술센터와 제주키위산학협력단, 한라골드영농조합법인, 농촌진흥청국립원예특작과학원, 상명대학교 식품공학과 양용준 교수팀과 공동 추진한 결과이다.

올해 수출을 위해 지난 8월과 9월 23일까지 농협무역 바이어와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바이어 상담을 거쳤으며, 27일 항공기로 레드키위 1톤을 수출한 것을 시작으로 오는 30일에는 5톤을 선박 편으로 수출한다.

또, 10월 중순에는 법인 관계자가 직접 싱가폴과 말레이시아를 방문해 레드키위 및 한라골드 그린키위를 현지 판촉행사를 실시하는 한편, 골드키위 수출 협약식도 실시할 계획이다.

앞으로, 농업기술원은 한라골드영농조합법인과 공동으로 국내에서 육성한 키위를 일본과 러시아 등지로 수출을 확대할 수 있도록 협력해 나아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