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성/시사종합신문]남재옥 기자 = 곡성군은 지난 5월 31일 퇴근길 불의의 사고로 숨진 故 양대진 주무관의 헌신봉사 정신을 기리기 위한 추모비 제막식을 개최했다.

이날 추모비 제막식은 故 양 주무관의 유족을 비롯해 유근기 군수를 비롯한 군-읍면 공무원 등 300여 명이 참석해“소금꽃 故 양대진 주무관님！ 당신을 잊지 않겠습니다”라는 제목으로 생전에 군민 소득증대와 복지증진을 위해 헌신적이며 밤낮없이 열정적으로 일했던 모습을 추모했다.

유근기 곡성군수는 인사말을 통해 “고인은 근면 성실한 공직자로 맡은 바 일에 대해 물불을 가리지 않고 최선을 다하는 열정적인 추진력과 주도면밀하고 빈틈없는 업무 처리로 공직사회의 모범이 됐으며, 특히 영화 <곡성>과 <장미축제>의 적극적인 홍보를 통해 조그마한 농촌 자치단체인‘곡성군(谷城郡)’이 전국적으로 알려지는데 큰 공을 세운 모범공직자였다”고 회고했다.

유족 대표로 참석한 고인의 빙부이신 서○○ 님은 “곡성군과 곡성군민께서 故 양 주무관과 유족을 위해 너무나도 고마운 일들을 많이 해준데 대해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전하며, ”작지만 유족의 정성을 담아 조그마한 추석 선물을 준비했다“고 말하고, 멸치 150박스(1.5kg / 시가 3백만 원 상당)를 곡성군에 전달했다. 곡성군은 포근하고 넉넉한 추석에도 고향에 가지 못하고 명절을 보내야 하는 다문화가정 150세대에 추석 선물로 멸치를 전달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국가보훈처에서는 지난 6일 국가 보훈보상대상자로 확정하여 배우자에게 최종 통지했으며, 앞으로 유족은 보훈급여금 지급.교육지원.취업지원.의료지원.대부지원.주택 우선공급 등의 혜택을 받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