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시사종합신문]고성민 기자 =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사장 김영철)가 생산·판매하는 제주맥주 ‘제스피의 BI(Brand Identity)’가 세계적으로 권위 있는 디자인상을 수상했다.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는 제스피 BI가 ‘2016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Reddot Design Award)’에서 커뮤니케이션 디자인 부문 레드닷 본상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지난 1955년부터 독일 노르트하임 베스트팔렌 디자인센터 주관으로 열리고 있는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는 제품과 커뮤니케이션, 콘셉트 등 3개 부분에서 시상을 하고 있다.

이번 어워드 커뮤니케이션디자인 부문에는 전 세계에서 응모한 디자인이 출품돼 최고의 자리를 놓고 치열한 경쟁을 벌인 가운데, '제스피 BI'는 세계적으로 명성 있는 전문 심사위원들로 하이퀄리티의 디자인으로 평가받았다.

제스피 BI의 ‘심벌’인 경우 제주를 상징하는 한라산과 바다, 달, 별을 활용해 제주의 아름다운 풍광을 모티브로 디자인됐다. ‘로고타입’은 현무암의 거친 텍스처를 모티브로 표현됐다. 자연을 지향하는 제주정신과 제스피 브랜드의 정서를 함축적으로 담고 있는 점이 심사위원들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았다.

제스피 BI를 포함한 수상작들은 독일 및 싱가포르에 있는 레드닷 디자인 뮤지엄에 전시된다.

이에 앞서 지난 2월 제스피 맥주는 2016 대한민국 주류대상 시상식에서 대상을 차지한바 있다. 당시 크래프트비어 페일에일 부문에서 제스피 스트롱에일이 영예의 대상을 차지했다.

제주개발공사 관계자는 “이번 레드닷 디자인상 수상으로 제스피가 맛 뿐만 아니라 브랜드 디자인에서도 세계적으로 인정받게 됐다”며 “앞으로도 제주맥주의 브랜드 가치를 세계 각지에 전파하면서, 나아가 제주 물과 제주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제스피는 제주 화산암반수와 제주산 청정 맥주보리로 만든 제주지역맥주로 현재 서귀포시 남원읍 제1감귤복합가공공장에서 생산돼 연동 제스피 매장에서 판매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