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시사종합신문]고성민 기자 = 서귀포시는 지역측지계로 작성된 지적공부를 2019년까지 국제표준의 세계측지계 좌표로 변환한다고 밝혔다.

세계측지계 좌표변환은 지적재조사 사업지구를 제외한 240,877필지에 대해 추진되는 사업으로 서귀포시가 마련한 「지적공부 세계측지계 변환 개선방안」에 의거 당초 정부(국토부) 계획인 2020년보다 1년을 단축하여 2019년까지 사업을 완료하게 된다.

또한, 지금까지는 세계측지계 좌표변환을 한국국토정보공사에 위탁수행 하였으나 앞으로는 담당공무원이 직접수행하여 3억5천만원의 예산도 절감할 계획이다.

현재 지적측량에 사용하고 있는 지역측지계는 일제강점기에 일본의 동경원점을 기준으로 일본지형에 적합하도록 설정된 좌표계로 국제표준과는 약 365m의 편차가 발생한다.

지적공부를 국제표준의 세계측지계로 변환할 경우 지형과 지적, 기타 공간정보의 좌표체계를 일원화하여 공간정보의 민간활용이 확산되고 GPS에 의한 위성측량이 가능함으로써 신속ㆍ정확한 측량성과 제시가 가능하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지적공부의 세계측지계 좌표변환은 전문기술과 장비가 필요한 사업으로 그 동안 한국국토정보공사에 위탁하였으나, 2014년부터 사업을 추진하면서 기술력 등이 축적됨에 따라, 앞으로는 외부 위탁없이 담당공무원이 직접 수행하여 예산절감이 가능하다며, 이번 사례를 계기로 예산절감이 가능한 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