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시사종합신문]고성민 기자 = 제주시는 노지감귤 고품질 안정생산을 위한 열매 솎기(수상선과)를 감귤이 많이 달린 감귤원을 중심으로 생산자단체 및 농가 자율 실천운동으로 추진한다고 20일 밝혔다.

열매솎기 및 수상선과는 1단계 열매솎기는 7월부터 9월까지 열매가 많이 달린 감귤원에서 소과중심으로 열매솎기를 실시하여 13,600톤을 솎아내고, 2단계 수상선과는 10월초부터 수확완료시까지 소과 · 대과 · 중결점과 · 병해충과 등 비상품과 7,480톤을 솎아낼 계획이다.

이를 위한 자율실천 운동으로 지난 7일과 18일에 한국여성농업인제주시연합회(회장 조창숙) 및 제주시 관내 5개 감협 주관으로 감귤농가 등 35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읍면동 지역별로 열매솎기 발대식 및 일손돕기 봉사활동을 전개했다.

제주시는 생산자단체 및 농가의 열매솎기 지원을 위해서 지난 18일부터 시 농정과에 열매솎기 추진상황실과 일손돕기 지원창구를 설치 하여 감귤 품질향상과 적정생산을 위한 열매솎기 참여 분위기 확산에 나서고 있으며, 읍면동·농업기술센터·지역 농·감협에도 역할분담에 따른 상황실과 일손지원 창구를 설치하여 운영하게 된다.

또한, 감귤농가와 농업인단체 서로간에는 품앗이 운동 추진으로 열매솎기를 자율적으로 실천할 수 있도록 유도해 나갈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지난해는 비 날씨와 언 피해 등으로 감귤가격이 하락하여 농가가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면서, 올해에는 감귤이 제 값을 받아 농가소득을 제고할 수 있도록 열매솎기 등 품질향상 추진에 감귤재배 농업인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한편, 제주시는 지난해에 열매속기 및 수상선과로 6,200톤의 비상품 감귤을 솎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