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중환서귀포시장은 7. 7일 성산읍과 표선면을 방문하여 지역의 현안사항을 파악하기 위한 시민과의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
이 시장은 인사말에서 지금까지와는 다르게 단순히 방문하여 지역의 건의사항을 듣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어려운 건의나 반복되는 건의사항들을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시스템을 만들겠으며
즉시 조치가 가능한 건의에 대해서도 추진상황이 동의되고 피드백이 되도록 할 것이며, 추진이 어려운 건의에 대해서도 진정성을 가지고 접근하고, 유형에 따라 여러 부서가 모여서 대안을 찾아나가겠다고 밝혔다.
또한 오래 기억되는 시장으로 남기를 희망하며 성심성의껏 일하겠다는 포부와 함께 시민들도 같이 의기투합하여 더 나은 시정이 되도록 노력하여 줄 것을 당부하였다.
성산읍 주민들은 90분간 진행된 대화 속에서 1차 산업과 지역경제 활성화, 보조 사업에 따른 자부담 문제 등에 대한 건의가 있었으며, 제2공항과 관련한 시장의 생각을 묻는 질문들이 이어졌다.
주요 건의사항으로는 6차 산업의 융합교육지원센터설립, 지역특화와 상품개발, 도시기본계획이 10년 이상을 내다보는 계획이 되도록 계획수립, 하수처리장에 있던 어린이놀이터의 복원, 일출축제에 대한 관심과 지원, 보조사업 자부담률 완화 및 단체사업지원 확대, 도로구조 개선, 어장진입로 협소에 따른 해녀들의 불편사항 해소 등에 대한 건의가 있었다.
이중환시장은 건의에 대하여 “우선 현장을 방문하여 조치사항을 검토할 것이며, 6차 산업, 지역특화와 상품개발 등에 공감하며, 도시기본계획도 50년 이상을 내다보는 계획이 되어야 하며, 일출축제 등에 대해서도 더 적극적으로 지원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제2공항과 관련해서는 시장의 소신을 묻는 질문이 있었는데, “시장으로서 앞으로의 과정이 어떻게 되든 마을의 어려움을 마을의 입장에서 풀어나가는 역할을 할 것이다. (강정마을을 포함하여) 현안이 있는 마을을 직접 찾아가 이야기를 듣고 풀 수 있는 것은 미리 풀어나가겠다.”고 하고 “마을과 주민들의 어려운 사항을 도나 중앙에 요구하고 관철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성산읍에 이어서 표선면을 방문하여 대화에 나섰다. 표선면에서는 도로확장, 교통체계 개선, 감귤정책, 난개발로 인한 농토잠식 문제, 노인복지회관 설립 등의 건의가 있었다.
주요 건의사항으로는 면사무소 주변 주차 빌딩 신축, 표선면 노인복지회관 신축, 감귤 산지폐기 등 감귤정책 개선, 농어촌도로 개설, 읍면지역 난개발에 따른 농토잠식과 상수도 부족 문제 개선, 성읍민속마을 문화재구역 축소, 표선상가번영회 위생복 지원, 어촌계, 4.3단체 사업비 지원 등에 대한 건의가 있었다.
특히, 강연호도의원은 대형국책사업들이 특정지역에 편중되고 있어 균형발전에서 표선지역이 소외되고 있다며 이를 유념하여 정책을 펼쳐줄 것을 주문하고, 표선해비치 해변이 7-8년 전부터 훼손되고 있으므로 훼손방지를 위한 용역과 대책마련을 주문하였다.
이중환시장은 지역발전을 위해서는 주민들 스스로 큰 그림을 그려야 하며, 행정은 이를 지원하는 역할을 하여야 한다고 하였다.
모든 건의사항에 대해서는 현장을 직접 방문하여 대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하고, 각 지역의 특색을 강화하고 특화해 나가기 위해서는 지역민들이 스스로 비전을 만들고 그림을 그려 나갈 것을 주문하였으며, 지역민이 스스로 그린 그림을 완성시키기 위하여 행정에서는 지원역할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중환 시장은 8일에는 남원읍과 영천동을 방문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