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시사종합신문]고성민 기자 = 제주평화봉사단(단장 강상철)은 오는 7월 3일부터 10일까지 7박 8일간 미얀마의 오지마을인 양곤주 샤푸쑤마을에 제10기 평화봉사단을 파견해 주거환경 개선, 청소년 교육 등 다양한 분야의 봉사활동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미얀마 봉사활동에 나서는 제10기 제주평화봉사단원들은 지난 5월 도민 공모를 통한 신청자들로서 6주간 사전교육을 이수한 20명(일반 17명, 대학생 3명)의 단원들이 주거환경팀, 도로환경팀, 문화교류팀 등 3개 팀으로 구성돼 분야별로 봉사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제주평화봉사 단원들은 미얀마에서도 오지마을인 샤푸쑤 마을에서 마을 진입로 정비사업, 마을 내 발전기 설치 및 전기 배선 공사 등을 실시하여 낙후된 마을 주거환경을 개선하고,지역주민과 함께하는 문화공연, 주민초청 잔치, 사진전 등의 문화교류사업도 펼치게 된다.

또, 야간 시간에도 마을 청소년들에게 기초 한글‧영어 교육과 위생교육도 함께 실시해 다양한 지역주민 맞춤형 봉사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다.

제주특별자치도 특별자치행정국 관계자는 이번 봉사활동을 통해 “아시아 지역 저개발국가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도모함은 물론 지구촌 이웃과 더불어 나눔과 배려의 봉사문화를 확산시키는 데 중점을 두고 자원봉사 활동을 추진할 것이며, 제주 평화의 섬 이미지를 전 세계에 각인시킬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평화봉사단은 미얀마로 출발하기에 앞서 성공적이고 안전한 봉사활동이 될 수 있도록 당부하고 봉사단원들을 격려하기 위해 단원 가족과 도 관계자 등 참석한 가운데 오는 7월 3일 11:30에 제주국제공항 3층 출발 대합실에서 발대식을 가질 계획이다.

한편, 제주평화봉사단 해외봉사활동은 2005년 제주가「세계 평화의 섬」으로 지정된 것을 계기로 세계 평화의 섬 범도민 실천협의회 평화봉사분과위원회가 구성되면서 2007년도부터 추진해 온 사업으로써,

지난 2015년까지 총 9기에 걸쳐 총 214명의 도민들이 몽골, 필리핀, 캄보디아, 동티모르 등의 아시아 지역 저개발 국가를 찾아 해외 봉사활동을 지속적으로 실천 해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