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시사종합신문]고성민 기자 = 1999년 1월 22일 처음으로 발효되어 매년 한․일 정부간 어업협상을 통하여 상대국 EEZ내 조업하여 왔다.

지난 2014년도 어기에도 협상이 결렬된 바 있으며, 금번에도 다시 결렬되었다.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한·일 양국은 2016년도 어기(2016. 7. 1 〜 2017. 6. 30) 한·일 양국 어선의 조업조건 및 입어절차에 관한 구체적 협상을 위해 지난 5월과 6월 양측 고위급 등이 참여한 회담을 진행하였으나 양국 간 의견 차이를 좁히지 못하고 결국 결렬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정부에서는 일본 EEZ 수역에서 조업 중인 우리어선에 대하여 2016년 6월 30일까지 철수를 지시하고 해양수산부 어업지도선 “무궁화호” 5척과 제주도 어업지도선 “삼다호”를 한·일 중간수역 내에 긴급 배치하여 우리어선 철수지도 및 어업정보통신국을 통하여 일본배타적경제수역에 조업 중인 우리어선에 대한 긴급 철수 지도방송 등 대책을 마련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일본배타적경제수역에 출어 조업 중인 우리 갈치연승 어선 44척은 일본배타적경제수역에서 6. 30일 중으로 완전 철수 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제주특별자치도는 제주어업정보통신국을 통해 우리어선 위치를 수시로 점검하고 향후 한·일 어업협정 타결 전까지 어떠한 일이 있어도 일본 EEZ수역에서 조업하지 말 것을 긴급지시했다.

제주특별자치도 관계자는 향후 한·일 정부 간 협상 타결이 장기간 지연될 경우, 해당 어업인들의 경제적 손실이 상당히 클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중앙정부에 지원 대책 마련 건의 및 우리도 해당 어업인과의 대책 마련 등 어업인 피해 최소화에 행정력을 집중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