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소방서 여서119안전센터 박인수]화재발생 통계를 보면 년중 화재발생이 가장 많은 곳이 주택이며 화재발생으로 인한 사망자가 가장많은 곳도 또한 주택이다.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고자 2015년 7월중에 단독주택에도 소방시설 설치를 의무화하는 「주택용 소방시설」설치법이 개정됐다.

그동안 대형 공동주택(아파트)등에는 소방시설 설치가 의무되어 있어 화재가 발생해도 주민들에 의해 초기에 진화함으로써 인명과 재산피해가 단독주택에 비해 그렇게 크지 않았다. 그러나 단독주택에는 소방시설을 설치해야할 의무가 없어 주민 자율적으로 소방시설 등을 설치 하다보니 소방시설이 없는 주택에서 화재가 발생하면 속수무책일 수밖에 없었다. 그러다 보니 화재가 발생하면 초기에 진화하지 못하고 인명피해가 가장 많이 발생한 것 같다.

또한 단독주택은 주로 자연부락 등으로 형성되어있어 소방서로 부터도 원거리에 위치하고 있어, 화재발생시 소방차 도착시간이 도심에 위치하고 있는 공동주택(아파트)보다 늦어지는 것도 한원인 일수 있다.

주택용 소방시설을 살펴보면 단독주택에 필요한 이동식 소화기와 거실 천장에 부착할 수 있는 단독경보형 감지기로 구성되어 있다. 단독경보형 감지기는 자동화재 탐지기와는 달리 연기가 발생하면 감지기자체에서 연기를 감지함과 동시에 경보음이 울릴 수 있는 구조로서 화재발생시 초기 대처할 수 있어 인명과 재산피해를 크게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주택용 소방시설은 새로 짓는 주택뿐만 아니라 기존의 주택에도 설치해야 한다. 각 소방서에서도 기존의 주택에 소방시설이 설치 될 수 있도록 다향한 시책을 펴고 있다. 단독주택에 살고 있는 주민들도 스스로의 안전과 재산 보호를 위해 주택용 소방시설에 관심을 갖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