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시사종합신문]고성민 기자 = 제주시는 5월부터 4개월간 전 읍면동에 설치된 옥외광고물 전수조사를 추진하여 쾌적한 도시미관을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무허가 노후·불량 간판 전수조사를 통해 안전 점검을 강화하고, 불량 광고물 철거로 간판 추락사고 예방 및 도시 미관을 개선하기 위해 추진한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전수조사를 위해 4월중 옥외광고물 관리를 위한 데이터베이스(DB) 프로그램을 구축 설치하고 장비를 구입했다.

이에 제주시는 5월중 경쟁입찰에 의해 용역업체와 위탁계약을 체결한 후 다음달 5월부터 4개월간 약 8만 여개의 고정광고물에 대해 방문 조사를 실시하고, 광고물의 사진․개수․크기․적합여부 등을 개인휴대정보단말기(PDA)를 통해 현장에서 전산 입력하여 데이터베이스(DB)관리시스템을 구축한다.

제주시는 옥외광고물 전수조사를 위해 홍보 안내문 4만 여장을 제작하여 전 업소에 배포하고 시내 주요 도로변 전광판을 통해 실시간으로 홍보하여 시민들에게 옥외광고물 전수조사에 대해 최대한 협조를 당부할 예정이다.

제주시 관계자는 “이번 옥외광고물 전수조사를 통해 무분별한 옥외광고물 설치로 도시미관을 저해하고 위험에 노출된 불법 광고물을 정비하여 시민의 안전에 기여함은 물론, 광고물에 대한 정확한 분석 및 실태를 파악하여 광고물 관리방안과 지도 단속 시 효율성을 높여 나갈 것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제주시는 올 1월부터 4월 27일 현재 △고정광고물 20건 △현수막 3128건, △벽보 1만162건 △전단 1만26건 △배너 1282건, △에어라이트 13건 등 불법광고물 총 2만4631건을 단속했다.

또한, 공연 홍보를 위해 벽보 및 가로등 현수기를 무단으로 게시한 광고주에 대하여 5건을 형사 고발했고, 신공항 호텔 등 분양 현수막을 불법으로 게시한 분양대행사에 대해 과태료 4건․5280만원을 부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