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시사종합신문]고성민 기자 = 서귀포시 도서관운영사무소(소장 김숙희)는 제52회 도서관주간(4.12~4.18)을 맞아 오는 16일(토) 오전 10시부터 서귀포기적의도서관과 문부로공원 일대에서 “새로운 세계로 여행할 지혜의 오름, 도서관에 새긴 꿈“이라는 주제로 「서귀포 어린이 꿈벽(Dream-Wall)」제막행사를 비롯한 다양한 문화행사를 개최한다.

오전 10시부터 진행되는 제막행사는 ▲ 식전행사인 서귀포청소년문화의집 동아리팀의 멋진 댄스 공연을 시작으로 ▲ 서귀포 어린이 꿈벽 조성사업 경과보고 ▲ <서귀포 어린이 꿈벽(Dream-Wall)> 제막식 ▲ 그림 제공 어린이들에 대한 기념촬영 ▲ 어린이 마술공연 등 축하행사가 1시간여 동안 이어진다.

제막행사에 이어 오전 11시부터 야외 행사장(문부로공원)에서는 ▲ 나만의 독서가방(에코백) 만들기 ▲ 압화(누름꽃) 책갈피 만들기 ▲ 북아트를 이용한 미니북 만들기 ▲ 2015년 과월호 잡지배부 행사 등 다양한 독서문화 체험행사가 오후 3시까지 진행된다.

서귀포시는 기적의도서관으로 들어오는 관문에 위치한 입구 담벼락에 어린이들의 꿈을 담은 타일 그림을 부착하여 꿈과 희망의 세계로 들어오는 관문의 의미를 부여하는 「서귀포 어린이 꿈벽(Dream-Wall)」조성사업을 최근 완료했다.

이번 사업은 총 2000만원을 들여 가로 4.8m, 높이 2m 크기의 기적의도서관 입구 담벼락 양쪽면에 어린이들의 스케치 그림 440장을 고열에서 두 번 구운 그림타일 형태로 제작, 부착하여 “서귀포 어린이들의 꿈과 희망”을 표현했다.

김숙희 소장은 “가정형편이 어려운 어린이들도 마음껏 책을 읽고 문화를 누리며 꿈과 희망을 키울 수 있도록 돕는 것이 공공도서관의 역할”이라며 “도서관을 딱딱한 공간이 아닌 우리 가족의 문화사랑방이자 어린이들의 꿈 공작소로 인식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서귀포 어린이 꿈벽’ 제막식행사에 따른 체험행사는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으며, 궁금한 사항은 서귀포기적의도서관(☎760-3724)으로 문의하면 된다.

한편, 2004년 어린이전용도서관으로 개관한 서귀포기적의도서관은 현재 총 60,200여 권의 도서를 보유하고 있으며, 지난 한해 이용자수는 11만 5,097명으로 하루 평균 376명이 찾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