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대 이상 성인 2명중 1명, 80세 이상 노인 거의 전체에게서 노인성 백내장이 발견되고 있으며, 우리나라 사람들이 가장 많이 받는 수술이기도 하다.
그러나 노년층의 질환이라고 여겨지던 백내장이 최근에는 레저나 스포츠 활동의 대중화로 자외선의 노출 증가, 스마트폰과 컴퓨터의 과도한 사용, 과음 및 흡연 등 안구의 노화를 유발하는 생활습관들로 인해 젊은 층에서도 증가하고 있다.
특히, 백내장은 실명의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할 정도로 위험한 안질환이다.
글이나 사물이 조금씩 흐리게 보이거나 눈이 침침해지면, 우리는 단순하게 눈의 피로나 노안 정도로만 생각한다. 그러나 눈의 노화현상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40대부터는 백내장과 노안의 발생 시기, 초기 증상이 비슷하여 자가 진단이 어렵고 노화현상으로만 간주해 치료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흐릿한 날이나 사무실 안에 있을 때는 아무 이상이 없다가 야간 운전이나 야외활동을 많이 한 후 심한 눈의 피로와 초점이 흐려지는 경험을 했다면 백내장 검사를 해보기를 권한다.
젊어지고 있는 백내장! 무엇보다 예방과 조기치료가 중요하다.
자외선으로부터 눈을 보호하기 위해 외출 시 선글라스와 모자를 착용해야하며, 컴퓨터, 스마트폰은 50분사용 후 10분정도 눈의 휴식을 취하고, 충분한 수면을 통해 낮 동안 쌓인 눈의 피로를 풀어주는 것이 좋다.
또한 눈에 좋은 비타민 B, C, E가 많이 들어간 식품인 김, 달걀, 녹색채소, 토마토, 블루베리, 고구마, 견과류 등을 평소 챙겨먹으며, 무엇보다 중요한건 백내장 조기발견·치료를 위해 40대부터는 일 년에 한번 안과검진을 받아야 한다.
백내장은 나이가 들면서 자연스럽게 찾아오는 질병이라지만 예방을 통해 발생을 막거나 지연시킬 수 있는 만큼 방심은 절대 금물! 건강백세시대! 눈의 건강상태를 체크하고 소중하게 관리해야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