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적으로 해빙기 안전사고는 최근 6년간(2010~2015년) 총 425건의 사고가 발생했으며 건축물 공사장 239건, 축대 • 옹벽 165건, 산림공원 18건, 절개지 • 낙석 3건 순으로 나타나 건축 공사장과 축대 • 옹벽이 매우 취약하다는 점을 알 수 있는데 이처럼 해마다 발생하는 해빙기에는 안전점검이 필수라 할 수 있다.
주변 위험 꼼꼼히 확인하기
집 주위 배수로가 토사 퇴적 등으로 막혀있지는 않은지, 도로 옆 절개지나 언덕 위에서 바위 및 토사가 흘러내릴 위험은 없는지, 낙석 방지책 • 방지망 등의 안전시설이 훼손된 곳 없는지 살펴봐야 하며 혹시 집 주변에 공사장이 있다면 추락방지 및 접근금지 등을 위한 표지판이나 안전 펜스가 제대로 설치되어있는지 확인하고 위험 지역에는 들어가지 않도록 해야 한다.
가스 시설 확인
겨울 동안 얼어있던 건물의 외벽, 도로, 교량 등이 해빙기를 맞으면서 손상되는 경우를 종종 볼 수 있는데 이 때 가스시설물들이 함께 손상될 위험이 높다. 가스 누출 사고는 큰 화재로 이어질 수 있는 때문에 지속적인 관심과 주의가 필요한데 지금부터 가스별 안전 점검 법을 설명한다.
LPG 가스 점검
LPG를 이용하는 경우에는 겨울 동안 가스용기나 주변 시설이 손상되지는 않았는지, 또 눈이나 비로 인해 물이 괴거나 차지 않았는지, LPG 가스 용기를 묶어놓은 체인이 녹슬지는 않았는지 확인해야 한다.
가스 용기 주변을 확인했다면 조정기, 배관이나 호스의 상태, 연결부위도 확인해야 하는데요. 특정 부분만 손상되었을 때는 그 부분만 교환해도 되지만, 전체적으로 호스 상태가 좋지 않을 때는 눈에 보이지 않는 손상을 대비해 주변용품을 전부 교환하는 것이 좋다.
도시가스 안전점검
일반적으로 도시가스의 가스관은 지하에 매몰되어 있어 도시가스 회사에서 전문 기기를 활용해 주기적으로 관리하고 있는데 문제가 있거나 점검이 필요할 때에는 도시가스회사에 연락하여 배관 및 호스, 연소기 등 실내 가스배관의 손상여부를 확인해 보는 것이 좋다.
각 지방단체를 중심으로 안전점검을 실시하는 등 안전사고에 만전을 기하고 있지만 해빙기 안전사고는 일상 곳곳에서 발생할 수 있다는 점에서 위험성이 더 크다. 나의 안전은 물론 가족과 이웃을 위해서도 우리 모두 해빙기 안전사고를 대비하고 예방하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