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이나면 어떻게 행동해야 할까? 보통 사람들은 그런 경험이 없어서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기 쉽다. 화재가 나면 누구든지 당황하고 공포감에 쌓이게 되어서 패닉상태에 빠지게 된다. 우왕좌왕 하다가 연기에 질식되어 사망하는 안타까운 사건들도 발생하고 있다. 손자병법에 지피지기 백전불태. 상대를 알고 나를 알면 백 번 싸워도 위태롭지 않다는 뜻으로 화재도 똑같이 알면 알수록 그 위험성은 줄어들 수 있다. 그럼 이제부터 화재 시 행동요령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자.

불이 나면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불이 났다는 것을 주변에 신속하게 알려야한다. 경보기 또는 육성으로 주위 사람들에게 알려 긴급 피난하게 해야 하며, 119에 신고하여 신속히 소방차가 출동하게 하여야 초기진압을 할 수 있다. 여기서 신고 시 주의사항은 정확하고 침착하게 장소와 화재 상황을 알려주면 더 빠르고 정확한 출동에 도움을 줄 수 있다.

불은 작은 불씨에서 순식간에 엄청난 화염이 될 수 있다. 그래서 화재를 진압하는데 가장 중요한 부분은 초기진압이다. 가정에서 화재가 발생 시 전기 스위치를 내리고 가족 모두가 소화기 위치와 소화기 사용방법을 꼭 숙지하고 있어야한다.

마지막으로 긴급대피요령에 대해서 알아보자. 화재가 나면 본능적으로 엘리베이터를 이용해 대피하려고 한다. 하지만 절대로 화재 시 엘리베리터를 이용하는 것은 위험한 행동이다. 반드시 계단을 이용해야 하며 낮은 자세로 비상구 유도등이 지시하는 방향으로 대피해야 하며 아래층으로 대피가 불가능할 때에는 옥상으로 대피해야 한다. 대피 시 연기가 많을 때에는 한 손으로는 코와 입을 젖은 수건 등으로 막아 연기가 폐에 들어가지 않도록 해야 하며 연기로 인해 시야가 방해되면 연기층 아래에는 맑은 공기층이 있기 때문에 자세를 낮춰서 대피해야 한다.

여러분의 위급상황 시 빠른 신고와 긴급 정확한 119대원의 출동을 위해서는 불법주차 금지, 소방차 길 터주기 등 이러한 사소한 행동이 대한민국의 안전과 국민의 생명을 살릴 수 있는 작은 관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