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시사종합신문]고성민 기자 = 기후가 가장 따뜻한 최남단 도시 서귀포시에서 2016년 나무심기 기간을 맞이하여 저탄소 녹색성장의 기반을 구축하고 전국적 나무심기 분위기를 선도하기 위해 2월 15일 색달동 산22번지 일원에서 전국 최초로 나무심기 행사를 개최하였다.

각급 자생단체, 환경단체, 임업종사자, 지역주민, 산림청장(신원섭), 제주특별자치도지사, 도의회의원, 공무원 등 약 7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다양한 약리작용에 효과가 크다는 향토수종인 황칠나무 1,000여 본을 식재하였다.

이번 행사는 소나무재선충병 집단 피해지에 대하여 생태복원차원에서 이루어졌으며, 그동안 도내 소나무재선충방제사업에 대한 자원봉사 활동상황, 피해지전경사진, 미래 복원모습 등도 행사장에 전시하여 시민들과 함께 공유하는 자리를 마련하였다.

또한 행사에 참여한 시민들에게는 1인당 2본씩(블루베리,황칠나무,초피나무) 1,800여 본의 묘목을 가정식수용으로 나누어 주는 행사도 병행하여 실시하였다.

서귀포시는 이밖에도 지구온난화와 기후변화에 효율적으로 대응함은 물론 건강하고 지속가능한 산림자원을 조성하기 위하여 금년도 사업비 1,500백만원을 투자하여 10만여본의 나무를 식재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