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시사종합신문]고성민 기자 = 서귀포시공무원노동조합 임원들이 산타복을 입고 부서를 순회하며 캐럴송을 불러 화제가 되고 있다.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서귀포시지부(지부장 강문상)는 한 해 동안 시정에 정진해왔던 공직자들의 노고를 조금이나마 위로해 드리고자 크리스마스 이브날인 지난 24일 오후부터 1,2청사를 순회하며 임원 15명이 산타복을 입고 캐럴연주 공연을 펼쳤다.

현을생 서귀포시장은 응원 메시지와 함께 케이크를 보내 그간의 노고를 치하하기도 했다.

또한, 종합민원실, 세무과 등 청사를 방문한 민원인에게도 제과류를 선물하여 즐거움을 선사해 드렸다.

이들은 부서 순회에 이어 저녁에는 대정읍에 소재한 천사의 집을 방문, 입소유아들에게는 곰 인형과 전동자동차를, 초등학생 이상 입소자에게는 문화상품권을 전달하면서 위문공연을 펼쳤다.

노사업무를 관장하고 있는 손영관 총무담당은 “연말 몰려드는 업무와 심신피로로 인해 짜증났던 일들이 노조의 깜짝 공연으로 말씀이 해소되었다.”며 “내년에도 공직사회가 힘을 합쳐 시민 위한 봉직에 앞장설 것을 다짐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