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종합신문 = 고성민 기자] 제주특별자치도가 설 연휴기간에 발생한 쓰레기를 당일 수거하는 등 생활쓰레기를 안정적으로 처리하고, 환경오염 행위를 집중 감시한다.

도민불편을 최소화하는 한편, 고향을 방문하는 귀성객과 관광객들에게 깨끗하고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기 위한 조치다.

특히, 제주도는 연휴가 시작되는 1월 28일부터 연휴 마지막 날인 2월 2일까지 명절 음식과 포장선물 등 평소보다 많은 쓰레기가 나올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안정적인 쓰레기 수거 및 처리를 위한 대책을 수립했다.

코로나19로 일회용품 사용이 많아진 만큼 평소보다 많은 인력과 장비를 동원하고, 쓰레기 전량 당일 수거를 원칙으로 청소차량 운행 횟수를 늘리는 등 주민 불편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양 행정시와 합동으로 생활쓰레기 처리 대책 종합상황실을 운영해 읍면동 연락체계를 구축하고, 쓰레기 관련 생활민원 발생 시 즉시 대처해 나갈 계획이다.

클린하우스 내 쓰레기 불법배출을 막기 위해 단속반도 가동한다. 도로변과 공터 등 쓰레기 무단투기도 집중 단속할 예정이다. 설 연휴기간 중 환경오염 예방을 위한 특별감시활동을 강화하기 위해 환경신문고(128번)도 상시 운영한다.

환경오염 취약시설에 대해서는 설 연휴 전후로 단계별로 구분해 특별감시 계획을 세웠다. 연휴 전까지 취약지역 특별단속과 함께 홍보·계도활동이 병행되며, 연휴 중(1.29~2.2)에는 상황실 운영 등 순찰을 강화한다.

한편, 허문정 제주도 환경보전국장은 “설 연휴기간 동안 도민에게 깨끗한 환경을 제공하고 생활불편을 최소화하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고성민 기자 sisatotal@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