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종합신문 = 고성민 기자] 제주경찰청은 이혼가정으로 피의자(친모)가 아동을 양육해오던 중 오랜 기간 동안 학대 행위로 분리 조치 및 피의자 구속 후 기소, 현재 재판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피해 아동(8세, 남)은 조부모가 피해 아동을 양육하고 있으나 주거환경 및 경제 사정이 열악한 상황으로 지원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서귀포서 여청청소년과(여청과·계장, APO)・서귀포시 아동보호전문기관, 서귀포시 여성가족과, 서귀포시 교육지원청, 서귀포시 건강가정다문화지원센터 등 유관기관 비대면 통합솔루션 회의를 개최했다.

경찰은 친권과 양육권 부재로 피해 아동의 주거지 이전 및 전학을 하지 못하는 상태, 담당 APO가 주민센터 및 교육청 등 관련기관과 수차례 협의한 끝에 아동의 비밀전학을 하고 피의자 구속·통합솔루션 회의를 통한 피해 아동 다각적 지원을 한다고 밝혔다.

제주경찰청은 “아동학대 피해 신고 접수 이후, APO가 피해 아동 집을 수회 방문 및 필요한 지원 등에 대해 유관기관과 지속적으로 논의, 다각적 지원으로 피해 아동 심리적·경제적 회복 지원”하며 “아동학대 범인 검거뿐만 아니라 유관기관과 협업하여 학대받는 아동에 대한 적극적인 피해 회복 지원 등 실질적인 보호･지원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고성민 기자 sisatotal@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