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시사종합신문]이남재 기자 = '치유의 숲' 치료가 어려운 아토피나 고혈압, 각종 암 수술 환자가 많이 찾는 곳으로 일종의 환경치유로 볼 수 있다. 우리나라 최대 편백림을 갖춘 고흥 팔영산이 치유의 숲으로 새롭게 단장되고 있다.

싱그러운 자연이 손짓하는 고흥 팔영산 편백숲에 산림치유 공간이 마련됐다. 팔영산은 고흥 8대 명산 가운데 첫 번째로 손꼽히는 산으로 416ha에 아름드리 편백이 들어서 있다. 고흥군은 280억 원을 투입해 요법센터를 기반으로 한 편백 치유의 숲을 조성했다.

'치유의 숲' 요법센터는 치유 컨설팅 동을 갖췄다. 지역특산품인 유자, 석류, 편백을 이용한 치료실과 반신 욕실, 족 욕실, 원적외선 실과 다채로운 치유프로그램을 활용한 명상 실, 원예 실이 마련돼 있다.

치유의 숲길은 지형과 식생, 산림분포 등을 고려해 피톤치드가 가장 많이 나오는 코스로 설계된 이곳은 국내에서 처음으로 노르딕 워킹 전문코스가 전체 10.5km로 올 연말까지 만둘어진다. 강당과 쉼터 등도 친환경 건축 양식으로 지었으며,. 오두막, 전망공간도마련했다.

산림치유는 숲이 가지고 있는 피톤치드ㆍ음이온ㆍ아름다운 경관ㆍ광선 등을 활용해 인체의 면역력을 높이고 질환을 치유하는 활동이다. 치유의 숲으로 만들어지면서 암과 아토피 등 각종 질환을 치료하기 위해 찾는 사람이 부쩍 늘고 있다. 고흥군이 직영하는 팔영산 편백 치유의 숲 요법센터는 9월까지 무료로 임시 운영 기간을 거친 뒤 정식 개장한다.

팔영산 편백 치유의 숲이 명품 치유의 장소로 주목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