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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청년생생카드 발급대상자 오리엔테이션 개최

전북 청년 400여명 한자리에 모여 사전교육 진행
대상자 439명, 8월부터 월 30만원/ 1년간 360만원 지원

2019년 08월 09일(금) 12:29
[시사종합신문 = 남재옥 기자] 전라북도는 8월 9일 오후 3시 도청 공연장에서 2019년 전북형 청년활동수당 ‘청년생생카드’ 발급대상자를 위한 오리엔테이션을 개최했다.

'청년생생카드’는 청년활동 수당을 지급하기 위해 만들어진 신개념 바우처형 카드로 대상자로 선정된 청년에게는 1년 동안 매달 30만원 상당의 포인트가 지급되며 제휴카드 사용내역에서 청년활동 품목에 대해 포인트 차감 후 현금으로 환급을 받을 수 있다.

지원금의 부정사용을 원천적으로 차단할 수 있고 도내에서 사용해야만 환급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투명한 예산집행과 지역경제 파급효과가 뛰어나다는 장점으로 최근 유사한 사업에 확산되는 지원방식이다.

이번 ‘청년생생카드’ 오리엔테이션은 지난달 31일 확정한 사업대상자 439명이 필수로 참석해야하는 교육이다. 전북형 청년활동수당인 「청년 지역정착 지원사업」대상자를 선정하기 위해 지난 5월 20일 사업공고 이후 7월 21일까지 홈페이지를 통해 595명을 접수 받아 439명을 최종 선정하여 7월 31일 발표했다.

오리엔테이션에서는 청년들이 궁금해 하는 청년생생카드 사용 방법, 시스템 사용법, 청년활동 계획서 작성법 등을 설명하고, 전라북도 청년들에게 도움이 되는 정책안내 순으로 진행됐다. 전북도에서 추진하고 있는 「청년 지역정착 지원사업」은 타 시도에서 추진하고 있는 청년수당과 몇 가지 차이점을 두고 있다.

먼저 사업대상에 차이가 있다. 대표적으로 서울시 청년수당은 대학졸업 후 2년이 넘은 미취업자를 대상으로 6개월간 월 50만원(총 300만원)을 지원한다. 그러나 전라북도는 중소제조업, 농업, 문화예술 분야 1년 이상 종사하는 취업초기 청년을 대상으로 1년간 월 30만원(총 360만원)을 지원한다.

두 번째로 사업의 목표설정이 다르다. 서울시 청년수당은 장기 미취업자의 취업의지를 높이는데 목표를 두고 있다. 반면 전북도는 농업, 문화예술, 중소제조업에 종사하는 저소득 청년들이 경제적인 이유로 수도권으로 떠나는 것을 방지하고 지역에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데 목표를 두고 있다.

세 번째로 서울시 청년수당(졸업 2년 후, 총 300만원 지원)과 고용노동부에서 추진하는 미취업자 구직활동지원금(졸업 2년 이내, 총 300만원)과 비교해서 전북의 「청년 지역정착 지원사업」은 1년 동안 360만원을 지원받을 수 있어 지원액이 많고(60만원) 기간이 길어 보다 장기적인 관리를 목표로 구성된 사업이다.

특히, 구직자들이 주로 수도권에서 생활하고 있는 점을 감안할 때 미취업자 구직활동 지원금(서울시, 고용노동부 등 추진) 대부분이 주로 수도권에서 사용될 수밖에 없어 지역경제 순환효과와 수도권으로의 이탈현상에는 부정적이다.

이런 점에서 전라북도에 정착하고자 하는 농업, 문화예술, 중소제조업 종사 저소득 청년들을 지원하여 청년들의 자립기반을 확보한다는 전북도의 선택과 집중 전략이 상당히 특징적으로 보여진다.

청년 취업지원을 위해 고용노동부에서는 청년구직수당, 취업패키지 등을 지원하고 있으며, 우리도 기초 지자체에서는 전주, 군산, 익산에서 월 30~50만원의 청년수당을 지급하고 있다. 그리고 전라북도에서는 미취업자 취업지원을 위해 지역주도형 일자리 창출사업 등으로 1,200여개 청년일자리 창출과 취업초기 청년들의 생활안정을 위해 내일채움공제 지원 및 청년생생카드 정착지원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다.

송하지 도지사는 “경제적인 이유로 활동이 위축되거나 전북을 떠나려고 하는 청년들에게 도움을 주고 용기를 잃지 말라는 응원하고 싶다”며 “우리지역 청년들에게 탄탄한 뿌리가 되도록 우리 도가 희망을 줄 수 있는 정책을 많이 만들어 나가겠다”는 다짐을 밝혔다.

한편, 이날 한 참석자는 “많지 않은 월급으로 자기개발을 생각할 여유가 없었는데, 전라북도가 청년들에게 미래를 생각할 여유를 선물한 것 같다며, 적은 급여에도 부모님 곁을 지키고 싶어 고향을 떠나지 못한 것이 후회될 때도 있었는데 지금은 잘한 결정 같다”고 말했다. 이 사업을 계기로 우리도 청년들이 좀 더 생생해지기를 기대해 본다.
기자이름 남재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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