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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렴의 의미와 중요성을 알고 실천하자

광주지방보훈청 총무과장 김준철

2019년 07월 04일(목) 22:14
[시사종합신문] 6월 호국보훈의 달을 정신없이 보내고 나니 사방천지 푸르른 수풀이 우거져 있는 녹음의 절정인 성하지절, 젊음의 계절인 여름, 7월이 다가왔다. 뜬금없는 얘기인 것 같지만 푸르른 온 세상을 바라보니 청렴이라는 단어가 문득 떠오른다.

‘청렴’이라 함은 공직자뿐만 아니라 세상을 살아가는 모든 이에게 이정표가 되는 단어이다. 과거 조선시대에도 관료들이 갖춰야 할 기본덕목으로 ‘청렴’을 특히 중시했으며 청렴을 실천하는 행동수칙으로 ‘사불삼거(四不三拒)’라는 금기조항도 있었다.

‘사불(四不)’은 공직자가 ‘해서는 안 되는 4가지 일’로 부업을 하지 말고, 땅을 사지 않으며, 집을 늘리지 않고, 재임 중인 고을의 명물을 먹지 않는다는 것이다. 삼거(三拒)는 ‘거절해야 할 3가지 일’로 부당한 요구를 거절하고, 청을 들어준 다음 답례를 거절하며, 재임 중 경조사에 부조를 받지 않는 것이다.

즉 청렴이라는 말의 뜻에는 절제가 기본 전제로 깔려있다고 볼 수 있는데, 서양윤리에서는 고대 희랍에서부터 일찍이 인간 삶에 중요한 4덕 중의 하나로서 절제를 주목해 왔으며, 오늘날 굳맨(Amy Gutmann)과 같은 학자는 민주적 공동체에서 모든 구성원들의 기본적 자유와 기회를 보장하기 위해서는 시민과 공공 관료들의 자기 절제의 덕이 필요하다고 역설하고 있다.

이렇듯 시대의 흐름에 따라 사회는 변하였지만, 청렴의 중요성과 그 속에 전제된 의미는 과거나 지금이나 우리 사회의 중요한 덕목이다. 또한 청렴은 사회전반의 윤리성을 측정하는 잣대임에 틀림없으며, 더 나아가 현대 사회에서 청렴은 국가경쟁력이 되는 실정이다.

국제투명성기구(TI, Transparency Ineternational)는 각국의 부패인식 지수(CPI)의 원천자료로써 IMD(국제경영개발대학원, 스위스 International Institute for Management Development)의 국가 경쟁력지수를 활용하여 매년 국가별 부패인식지수를 발표하고 있는데, 이는 “청렴”이 “경제성?정부효율성?기업효율성?인프라”4대 부문의 국가 경쟁력과 직결되어 있다는 점을 증명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하지만 우리나라의 실정은 어떠할까? 국제투명성기구(TI)가 발표한 부패인식지수는 2018년도 조사대상 180개국 중 한국은 100점 만점에 57점(높을수록 좋은 점수)을 받아 전년도 51위에서 45위로 6계단 상승했지만, OECD 36개국 중에서 30위로 여전히 최하위권이다.

또한, 매년 아시아 국가들의 부패지수를 측정해 공개하는 홍콩의 리서치기관인 정치경제리스크컨설턴사(PERC)가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은 중국이나 필리핀과 비슷한 부패지수를 가지고 있으며, 아시아 선진국 중 ‘최악의 부패국’으로 꼽힌 적도 있어 수치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세계 10위권의 경제대국에 진입할 만큼 대한민국의 위상은 높아졌으나, 이러한 불명예스러운 기록들이 말해주듯, 국가청렴도에 관한한 수년째 답보상태이니 국격에 걸맞지 않은 부끄러운 현실이며, 심각한 문제가 아닐 수 없다. 특히, 공공부문의 부패는 사회전반에 끼치는 영향이 큰 만큼 시급히 바로잡지 않으면 안 된다.

그러기 위해서는 우선 공직자의 청렴실천 의지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하겠다. 공직자에게는 일반 국민들에게 기대되는 것 보다 더 높은 수준의 청렴과 도덕성이 요구된다. 정직하고 깨끗한 공직사회를 만들기 위해서는 채용과정에서부터 윤리의식을 강화하고, 국민의 공복으로서 청렴의 의무를 다해야 한다.

또한 청렴은 실천하는 행동이 뒤따라야하며, 기본에 충실해야 한다. 청렴은 늘 듣기 좋은 구호나 선언적 강조에 그쳐서는 안 되고, 강력한 의지와 더불어 실천하는 노력이 병행해야 한다. ‘이런 것 까지도…’ 라는 관행에 의한 사소한 것에서부터 원칙과 기본을 지켜야 된다.

‘공직자가 청렴하면 국민들이 절로 편안해 진다.’는 옛 선현의 말씀처럼, 공직자는 항상 청렴을 최우선에 두고 공직에 임해야 하며, 청렴이 곧 국가 경쟁력을 이끄는 견인차임을 명심하고, 국민 모두가 행복한 따뜻한 내일을 열어 가는데 앞장서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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